김딴딴 성장기

서울 노을공원 노을캠핑장 아기랑 캠크닉 캠핑 후기!

김딴딴이 2023. 10. 5.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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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내내 따뜻했다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이러다 금방 겨울이 되겠지ㅠㅠ 날씨 좋은 봄 가을은 너무 짧아!!

그래도 이렇게 선선(쌀쌀)할 때가 캠핑 적기!

아기랑 함께할 때 캠핑이 조금 부담스러우면 요즘 캠크닉(캠핑 + 피크닉)도 많이 가는데,

캠크닉하러 1시간 ~ 2시간씩 이동하기엔 너무 멀고

서울이나 수도권 사는 분들은 1시간 이내 아주 가까이에 있는 노을공원, 노을캠핑장을 추천드림!!

이제 13개월이 다 된 딴딴이와 함께 노을캠핑장에서 캠크닉 한 후기를 공유해본다!

 

노을공원 노을캠핑장

난지캠핑장은 많이 들어봤는데 노을캠핑장은 최근에 처음 알게 되었다!

난지캠핑장 뒷 쪽으로 노을공원,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등 어마어마한 규모의 공원들이 모여있는 곳!

노을공원에 캠핑할 수 있는 노을캠핑장이 있다.

 

어디 사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ㅋㅋ

서울이나 수도권에서는 부담없는 거리로 왔다갔다 할 수 있어서 1박2일 캠핑이 아니더라도 당일치기 캠크닉도 충분히 가능한 곳!

요즘 캠핑장은 기본 예약이 5만원 정도에 시설이 조금 좋다 하면 6~8만원 정도라서 캠크닉하기엔 뭔가 아까운데,

여기는 단돈 13,000원!! 갈 수 있어서 부담도 적다!

입실 오후 2시, 퇴실 오후 12시
운영기간 : 4월 ~ 11월 (매주 월요일 휴장,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익일 휴장)
예약 : 매월 15일, 14시에 익월 예약 (최대 예약박수는 2박 3일까지, 성인 6명까지 가능)
비용 : A, B, D 구역 13,000원 / C 구역 10,000원 (C 구역은 분전함이 없어 전기사용 불가)
주차 : 캠핑장 이용고객 면당 1대 한하여 종일권 평일 5,000원 / 주말 10,000원(금~일 및 공휴일)
주차장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상암동 481-6

 

주요 정보들 참고하시고!

아래 자세히 후기를 남겨보겠다!

 

시설 정보(주차/맹꽁이전동차/매점/화장실/샤워장)

노을공원 주차장의 주차요금은 별도로 있으나 캠핑장 이용고객에 한해서는 요금을 할인해준다.

노을공원 주차장에 차를 대면 맹꽁이 전기차를 바로 탈 수 있다
노을공원 주차장 정보

 

일반 승용차는 5분당 150원이니 1시간에 1,800원인데 캠핑장 이용하면 1박 2일은 주차를 해야하니...!!

평일(월~목)은 1박2일에 5,000원, 주말(금~일)은 10,000원이다.

캠핑장 요금이 저렴하니 주차요금 포함해도 뭐 괜찮지!

 

하지만 또 나가야할 비용이 있지!

노을공원 주차장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바로 맹꽁이 전동차를 탈 수 있다.

노을공원 캠핑장은 차로 들어갈 수 없고 주차장에 차를 대고 거의 1km 넘게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캠핑을 하기 위해서는 맹꽁이 전동차 탑승이 필수!

맥시멀리스트 캠핑러들도 노을캠핑장에 올 때는 가급적 짐을 줄여서 오는 것이 좋다ㅋㅋ

노을공원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 가는 맹꽁이 전기차 요금표
맹꽁이 전동차 요금

 

대인은 왕복기준으로 인당 3,000원! 소인(초등학생 이하)은 인당 2,200원이다. (48개월 미만은 무료!)

캠핑장 매점에서도 맹꽁이 전동차 표를 살 수 있으니 혹시 내려갈 땐 걸어가볼까? 고민되시는 분들은 우선 편도로 사셔도 무방!

캠핑 짐을 모두 맹꽁이 전동차에 실고 가야하니 입실시간이 다가오는 사람들이 많이 몰릴 때는 좀 북적북적 할 듯!

우리는 아기도 있고 해서 12시 좀 넘은 시간으로 일찍 들어갔다!

노을공원 주차장에서 캠핑장까지 데려다주는 맹꽁이 전기차
맹꽁이 전동차에 캠핑짐을 실고 탑승한다!

1박을 하지 않고 캠크닉만 할 생각으로 갔는데도 어느정도는 짐이 많다ㅋㅋ

차에서 맹꽁이 전동차까지 짐을 옮기고, 내려서 또 사이트까지 짐을 옮겨야 하기 때문에 가능한 미니멀리스트로!!!

그리고 맹꽁이 전동차도 운행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참고해야함ㅋㅋㅋ

화~목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그 외는 오후 9시까지 운행한다!

전동차를 타고 올라가면 관리사무소 앞에서 내려준다.

노을공원 노을캠핑장 관리사무소
노을캠핑장 관리사무소

 

체크인이 오후 2시부터인데 앞타임 사람이 없거나 하면 조금 일찍도 들여보내주긴 함!

우리는 일찍와서 커피도 한잔하고 딴딴이 이유식도 먹이기 위해 노을매점/노을카페에 잠깐 머물렀다.

관리사무소에서 조금만 내려오면 바로 노을매점, 노을카페가 있다
노을매점/노을카페

 

1층에는 매점이있고 2층에 카페가 있다.

매점에 장작, 부탄가스 등 캠핑에 필요한 일부 물품들도 판매하고 있으니 깜빡한게 있다면 여기서 구매하시길!

2층 카페는 한강이 살짝 보이는 한강뷰 카페다ㅋㅋㅋ

커피 외에 핫도그나 떡볶이 등 음식들도 다양하게 팔고 있음!

 

화장실과 샤워장도 구비되어 있다!

생각보다 꽤 깨끗하게 잘 관리가 되어 있었고 협소하긴 하지만 화장실 내에 샤워장도 따로 있었다!

코로나로 임시 폐쇄 중이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열려있었음!

샤워실은 오전 6시 ~ 9시, 오후 3시 ~ 9시 3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좀 작긴 했지만 최대 2명까지 샤워할 수 있는 공간이었다. (남자 샤워장 기준)

 

캠핑장 이용 후기

캠핑장은 A, B, C, D구역으로 나뉜다.

A, B, D구역은 분전함이 있어 전기를 이용할 수 있는 구역으로 총 134면이 있고 이용금액은 13,000원!

C구역은 총 26면으로 분전함이 없어서 전기사용이 불가한 대신 이용금액은 10,000원으로 조금 더 저렴하다.

전동차에서 짐 내리고 체크인 하고나면 이제 내 사이트로 가야하는데

여기 캠핑장 부지는 30,300 제곱미터!!!! 넓어도 너무 넓어!!!

매점 앞에 짐 실을 수 있는 카트를 빌려준다
카트를 자유롭게 쓸 수 있음

 

웨건이 있다면 가져오는 것도 좋을듯!

우리도 짐을 줄인다고 줄였지만 그래도 들고다닐 정도는 아니어서ㅠㅠ

카트도 다시 갖다놓고 하는게 번거로울 것 같아 웨건을 따로 챙겨갔다!

사람들 보니까 배낭매고 백패킹처럼 가볍게 온 사람들도 있었고 캐리어에 짐을 실어서 오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우리처럼 웨건을 들고온 사람도, 비치되어 있는 카트를 끌고 온 사람들도 있었음ㅋㅋ

아무튼 차 없이 내 사이트까지 짐을 옮기는걸 고려해서 준비해야함!!

 

우리는 A구역의 39번 사이트를 이용했다.

산책삼아 모든 구역을 둘러봤는데 여긴 별로다, 여기가 명당이다 하는데는 딱히 없었던 것 같다.

화장실이 좀 멀다던지, 매점이랑 좀 멀다던지 이런 차이는 당연히 있겠지만,

여느 사이트처럼 명당자리!! 이런건 잘 모르겠는?

노을캠핑장 A구역으로 가는길
노을캠핑장 A구역으로 가는길

 

매점에서 A구역은 조금 멀긴했지만 가는 길이 너무 좋았다.

서울에 이런 곳이 있다니..!!

날씨도 좋았지만 뻥 뚫려있는 곳에 초록초록한 이 느낌!

노을캠핑장 A구역 옆에 어린이 놀이터도 있었다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놀이터

 

A구역으로 가는길에 요즘 놀이터는 아니지만ㅋㅋ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따로 있었다.

딴딴이는 이제 막 돌을 지나 걷기 시작해서 걷기 연습을 열심히 했다!

노을 캠핑장의 모든 사이트는 모두 잔디밭으로 되어있다.

잔디밭이 다 좋은데 비오고 난 뒤에는 질퍽거리는 곳이 많기도 하고 텐트 안에 풀떼기들 조심해야 하는 단점도 있긴하다ㅋㅋ

노을캠핑장 A구역, 사이트 간격도 넓고 나무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어서 좋았다
A구역 A39번 사이트

 

사이트마다 기본적으로 나무테이블과 화덕이 기본 비치되어 있다!

사이트 크기는 6m x 8m로 충분히 넉넉하고 사이트간 간격도 넓어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나무테이블도 옮길 수 있어서 배치도 내가 원하는대로 가능!

모두 잔디밭이라 불 피우는게 금지일줄 알았는데 모든 사이트에 화덕이 구비되어 있다!!!

모든 사이트에 구비되어 있는 화덕
화덕

화덕 내에서는 숯, 장작 모두 가능!!

가로 x 세로 x 높이가 650 x 620 x 400 이다.

화롯대를 놓고 쓰기에는 조금 애매할 수도 있을 것 같고 화덕 안에 바로 숯이나 장작을 넣어서 태우는게 나은 것 같았다.

여기서 고기 구우시는 분들이 화덕 앞에서 다 쪼그리고 앉아서 고군분투하고 계셨음ㅠㅠㅋㅋㅋ

높이가 애매해서 여기다 고기 굽는다면 이미지 트레이닝이 좀 필요할 수도 있겠다ㅋㅋ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맨 아래에 숯을 깔고 사이드 벽에 석쇠 올려놓고 구우시는 분들도 계셨고 (허리 많이 숙여야 함)

사이드 벽 위로 숯이나 장작 불을 올려서 맨 위에서 석쇠나 불판을 올려놓고 구우시는 분들도 계셨다.

노을캠핑장 B구역
노을캠핑장 B구역

 

B구역과 C구역은 나란히 있다.

B구역에서 더 들어가면 C구역이다.

C구역이 아무래도 전기도 못쓰고 매점과도 멀어서 그나마 인기가 덜한 구역인 것 같다.

화장실과 개수대도 완전 끝 쪽에 있어서 조금 불편함이 있을듯!

노을캠핑장 D구역
노을캠핑장 D구역

 

D구역은 따로 화장실이 없다.

매점 쪽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 해서 D구역 끝 쪽 사이트를 이용한다면 화장실 왔다갔다만 5분 10분 생각해야 할듯ㅠㅠ

명당자리다! 요런 것 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쭉 둘러보니 우리가 머물렀던 A구역이 가장 나은 것 같기도..!!

 

노을맛집

 이름처럼 노을이 아름다운 공원이다.

이름처럼 노을이 아름다운 노을공원
노을맛집 노을공원!

 

늦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맹꽁이 전동차를 기다리면서 바라봤던 하늘이 너무 예뻤다!

매점 뒷편 뷰라 요정도인데ㅋㅋ

넓디 넓은 공원에 노을 포인트를 잘 찾아서 본다면 너무너무 예쁠것 같았다!

캠크닉으로 왔지만 너무너무 1박을 하고 싶었던 순간ㅋㅋㅋㅋ

다음에 날 좋을 때 또 온다면 꼭 1박 2일, 2박 3일로 오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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