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기랑 속초여행, 금호설악리조트 휴그린 스위트 1박2일 후기!
더 추워지기 전에 처형네랑 같이 속초 여행을 하러 갔는데 가는 날이 제일 추움ㅋㅋㅋ
가는 길에 올해 첫 눈도 보고 바람도 너무 많이 불어서 온도가 그렇게 낮진 않았지만 바람 때문에 엄청 추웠던ㅠㅠ
이제 막 15개월차가 된 딴딴이와 곧 돌을 앞둔 밤비와 두 가족 합동 여행!!
애매~하게 크니까 데리고 다니기 더 힘들지만..ㅋㅋ
콧바람도 쐬고 맛있는 것들도 먹어서 알차게 잘 보냈던 속초 1박2일 여행!
두 가족 두 아기와 함께하는 숙소로 고른 금호설악리조트 휴그린 스위트 룸 후기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금호설악리조트 휴그린 스위트
금호설악리조트는 속초 IC에서 나와 한 7km 정도, 10분이면 도착한다.
속초 중앙시장과도 10~15분이면 가는 거리라서 바로 숙소로 가서 짐 풀고 채비를 한 다음에 중앙시장으로 가면 딱 좋은 동선!
금호설악리조트는 건물은 좀 오래되었지만 2년 전인 '21년 7월에 리모델링을 해서 룸 컨디션은 아주 깔끔하고 좋았다!
조금 안좋았던건 주차장ㅠㅠ
리조트 건물 바로 주변에는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매우매우 협소하고 지하주차장도 없다.
한 100m는 내려가야 타워주차장과 주차할 수 있는 공터가 나와서
로비 입구에 짐과 식구들을 내려두고 아빠가 저 아래 내려갔다가 혼자 올라와야함..ㅋㅋ
시내랑 조금 떨어져있어서 그런가 부대시설이 꽤 많다.
사우나, 오락실, 당구장, 탁구장, 노래방 등...!!
우리는 좀 늦게 도착하기도 했지만 밖에서 놀다가 저녁 포장해서 들어와서 부대시설 이용은 하지 않았다!
사우나는 이용하고 싶었는데..
두 아기가 순순히 이용하게 가만두지 않음ㅋㅋㅋㅋ
사우나가 일반은 8,000원, 숙박하는 사람은 6,000원이라고 함!
편의점은 CU가 엄~청 크게 있는데 24시간 운영하고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
휴그린 스위트 룸은 20평형 정도? 된다!
방 2개이고 더블침대/더블침대 있는 타입, 더블침대/온돌 타입, 온돌/온돌 타입 이렇게 3가지 타입이 있더라!
우리는 두 가족 모두 아기가 있어서 자다가 뒹굴거리고 하면 침대는 좀 위험해서
온돌/온돌 타입이었으면 했는데 남아있는 방이 없어서ㅠㅠ
더블침대/온돌 타입의 방으로 배정!!
금호리조트에 휴그린 스위트라 그런지ㅋㅋㅋ
창호가 모두 휴그린 창호였는데
20년 넘은 오래된 집에 사는 사람으로서...!! 너무 좋더라...
거실도 널~찍하고 룸 컨디션이 깔끔해서 생각보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부엌도 딱 리모델링 한 티가 나고 깔끔해서 좋았음!
두 아기랑 같이 왔다보니 특히나 이렇게 추운 겨울날 혹시 추울까봐, 난방이 잘 안될까봐 걱정이 되었는데
난방... 너무너무 잘된다. 거의 찜질방 수준이다.
방바닥이 뜨끈뜨끈~~ 오히려 자다가 더울까봐 밤에 온도 낮추고 그랬음ㅋㅋ
온돌룸은 이불세트 펴고 자는 곳!
아기랑 같이 잘 때는 온돌룸이 마음이 편하다.
특히나 자다가 혼자 깨서 막 돌아다니는 우리 딴딴이 같은 아기에겐...
분명 딴딴이가 벽 쪽에서 자고 난 문 앞에서 잤는데
새벽에 눈 떠보니 내 앞에서 얼쩡거리고 있었음ㅋㅋㅋㅋㅋ
다른 방 하나는 더블침대룸이다.
어른 둘이서 자기엔 딱 맞지만!
침대가 가운데 위치해있고 양 옆이 낭떠러지다 보니... 아기랑 한 침대에서 자기는 뭔가 불안!
처형네가 배려해줘서 더블침대룸을 썼는데 침대 옆에 이불깔고 밤비를 재웠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좋았다!
수건이 넉넉하진 않고 호텔에서 주는 두툼하고 큰 타월 생각하면 안됨ㅋㅋ
수건은 한 두개쯤 챙겨가는 것도 좋을듯!
아침 되니까 채광이 장난 아니더라!!
우리 방은 동향인 것 같았다ㅋㅋ
너무 눈부셔서 커튼을 반쯤 쳤는데 빛이 쭉쭉 아주 잘 들어왔다ㅋㅋㅋ
채광 좋은 집 아주 마음에 들어!
우리 방은 아니었지만 엘리베이터 기다리면서 보니 반대 쪽에는 울산바위도 보이더라!!
방 위치 좋으면 울산바위뷰도 있을듯?!
가성비 있는 가격에 아주 만족하고 1박2일 묵은 속초 여행이었다!
다음에 또 간다면 사우나 꼭 해야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