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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딴딴의 해외주식

미국주식 쿠팡(CPNG) 주가 전망, 지금은 사야할 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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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드디어 빛을 볼 때인가?

항상 유니콘 기업으로, 엄청난 투자를 받은 기업으로 유명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쿠팡

설마설마 했는데 뉴욕증시에 화려하게 상장했지만 곧바로 무너졌던 쿠팡

그런 쿠팡이 드디어 빛을 볼 때가 온게 아닐까 싶다.

우리나라 기업이지만 뉴욕증시에 상장한 미국주식 쿠팡에 대해 공유해보려고 한다.

 

쿠팡, 또 다시 어닝 서프라이즈

작년 3분기, 사상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달성한 쿠팡

그 이후 올해 2분기까지 연속 4분기 동안 흑자를 달성했다.

작년에는 3, 4분기 흑자를 달성했음에도 연간으로는 적자였었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흑자 달성이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다.

쿠팡 실적 추이 도표
쿠팡 실적 추이

 

이번 2분기 역시 월가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쿠팡은 오늘(8/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를 통해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58억 3,788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월가 주요 기관들인 블룸버그, 팩트세트, 골드만삭스 등이 예상한 56억 5,300만 달러 ~ 57억 1,800만 달러를 훌쩍 넘은 수치이다.

매출이 아무리 커도 항상 적자를 면치 못했던 쿠팡이었는데,

2분기 영업이익은 1억 4,764만 달러, 당기순이익은 1억 4,519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전분기(9,085만 달러)와 비교해 60%가 상승한 것으로,

글로벌 유통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미국주식인 쿠팡의 재무정보
쿠팡 재무정보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었지만 영업이익은 늘상 적자였다.

하지만 작년 3분기 첫 흑자달성을 시작으로 4분기 연속 분기 흑자를 달성 중에 있다.

작년에 첫 연간 흑자를 노렸지만 22년에는 1억 1,201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래도 전년인 21년 대비해서는 적자폭을 무려 92% 감소시켰다.

 

분기별로 봤을 때 영업이익도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22년 3분기에 7,742만 달러, 4분기에 8,340만 달러, 23년 1분기에 1억 677만 달러의 영업이익을 냈다.

그리고 2분기에 1억 4,764만 달러로 또 한번 큰 성장을 이뤄냈다.

 

쿠팡 주가 흐름

쿠팡은 뉴욕증시에 2021년 3월 화려하게 데뷔했다.

무려 시작가가 $63.5였고 최고가 $69까지 상승했지만 당일에 곧바로 추락해 종가는 $49.25에 그쳤다.

이후에 계속 회복하지 못하고 끝없이 떨어졌다.

매출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듯 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국주식 쿠팡의 주봉차트
쿠팡 주봉차트, '21.10월부터 '23.8월까지

 

작년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을 때 조금 상승하는 듯 했지만,

22년이 장 자체가 안좋았기 때문인지, 연간으로는 흑자를 달성하지 못해서 그랬는지 주가는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 3월부터 조금씩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주봉차트로 봤을 때 작년 3분기 상승했던 전고점 부근까지 올라왔고,

이 부분만 돌파한다면 $30 까지 열려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8/9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프리마켓에서부터 드릉드릉 하면서 $20를 노려보고 있는데,

이 기운이 언제까지 갈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쿠팡 주가 전망

쿠팡이 처음 뉴욕증시에 상장했을 때부터도 쿠팡의 주가는 영영 회복하지 못할 것만 같았다.

상장 첫날부터 큰 하락을 하고 조금씩 조금씩 계속해서 하락하는 모양새가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 같았다.

하지만 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며 이익이 점차 증가하는걸보니

뭔가 이제 궤도에 오른 것 같은 느낌도 든다!

 

풀필먼트 사업인 로켓그로스는 전체 비즈니스 성장률보다 두 배 이상 성장 속도가 빠르다.

로켓그로스는 판매자가 입고하면 쿠팡이 보관, 재고관리, 포장, 배송, 반품 등을 모두 맡아서 처리하는 유통 방식이다.

판매자는 보관, 포장, 반품, 교환 처리 등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중소상공인 상생 이미지를 부여하는 비즈니스 모델이기도 하다.

쿠팡은 분기에 한 번 이상 구매한 활성고객수가 2,000만명 가까이로 늘어났다고 한다.

주변에 거의 모든 장을 쿠팡으로 보는 사람들을 주변에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쿠팡이츠를 와우 멤버십과 연계한 할인 프로그램이 유료 멤버십 회원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고 한다.

쿠팡이츠를 쓰는 전체 와우 회원은 80% 증가했고, 평균 지출액도 20% 늘어났다고 한다.

이츠 할인을 출시한 지역의 이츠 시장점유율도 5% 이상 늘어났다고 한다.

이렇듯 몇 분기에 걸쳐 유닛 이코노믹스(Unit Economics, 고객 1명당 공헌이익)이 커짐에 따라,

지금처럼 매 분기 흑자를 달성하고 그 이익의 폭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본다.

 

애널리스트들도 쿠팡의 컨센서스를 높게 보고 있다.

쿠팡 실적/컨센서스 자료
쿠팡 컨센서스

 

올해 연간 흑자달성은 거의 기정 사실화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모두 올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ROE 역시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현재 8~9% 상승 중에 있는데,

이 기세를 몰아 계속 상승할 것인지 다시 주춤할 것인지는 알 수 없겠지만,

개인적으로 연말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가격대에 주가가 형성되어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본다!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기업으로서 미국 증시에서도 빛을 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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