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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딴딴 일상다반사/맛집리뷰

강남역 스테이크 맛집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디너 회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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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한 요즘

원래 회식이라고 하면 삽겹살에 소주가 국룰이건만!

요즘도 아니고 몇 년 전부터 회식 스타일이 많이 바뀌었다.

코로나 전에도 회식은 1차만 하자, 9시에 끝내자 이런 문화를 많이 가져가려고 했던 것 같은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회식 빈도도 상당히 많이 줄었고 술을 먹는 회식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먹는 회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물론 모두 그렇다는건 아님ㅋㅋㅋ 회사마다, 조직마다, 리더마다 다르니

다행인지 우리는 점심 회식도 종종하고 저녁도 술이 메인이라기 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가는게 메인이 됨!

이번엔 강남역에 고오급 스테이크 맛집인 로리스 더 프라임 립에 다녀와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강남역 로리스 더 프라임 립

로리스 더 프라임 립은 미국에서 8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스테이크 집이다.

화장실에 들어가니 베버리힐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지역의 매장 홀 사진이 액자로 걸려있더라

한국에는 2013년에 강남역에 런칭했다는데 그 외에는 다른 지점을 더 내진 않은 것 같다.

 

강남역 9번 출구 나와서 아주 조금만 걸어나오면 GT Tower가 있는데 그 건물 3층이다.

3층 전체를 다 사용하다 보니 매장 규모가 상당히 큰 편!

큼지막한 룸도 있고 홀도 있는데 분위기만 봐도 아주 고오급~

주차는 2시간 무료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블루리본이나 망고 플레이트 인기 맛집 등을 수 년간 차지한 제대로 된 스테이크 맛집!

평일에도 사람이 바글바글 하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우리는 화요일 저녁에 갔었는데 사람 텅텅 이었다.

다 먹고 나올 때 까지도 홀에는 두 팀 정도..?

다른 룸에도 단체 예약이 좀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전체적으로 아주 한산해서 조금 놀랐다.

여긴 외국인 직원들이 대부분이다. (한국말은 모두 좀 하심)

여기 컨셉인듯?!

 

 

디너 후기

디너 사전예약을 하면 5% 할인을 해주고 멤버십 가입을 하면 10% 할인을 더 해준다.

우리는 가장 대표 메뉴인 로리 컷(Lawry Cut)에 데일리 코스를 추가하여 코스메뉴 식으로 먹었다.

로리 컷이 280g이고 정상가가 118,000원, 데일리 코스를 추가하면 25,000원이 추가된다.

내 돈 주고 요런데 오기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 있는 가격인데 역시 회사돈으로 먹는 비싼밥이 최고!

로리스더프라임립 식전빵
식전빵

 

블로그를 안한지 좀 되었더니 그새 사진 찍는걸 깜빡깜빡ㅋㅋㅋ

두어개 집어먹고 나서야 아차! 하고 사진 찍음ㅋㅋ

코스요리는 식전빵에 오늘의 애피타이저, 수프, 샐러드 등이 나오는데 앞에서 너무 잔뜩 먹으면 안된다.

뒤에 무시무시한 양의 스테이크가 기다리고 있으니!!

근데 저녁시간이라 배고프고 식전빵 또 맛있어서 3개나 먹어버렸지 뭐야ㅠㅠ

로리스더프라임립 오늘의 에피타이저
오늘의 에피타이저

 

새우 샐러드?가 에피타이저로 나왔는데 새우가 아주 오동통통 하니 맛있었다.

최근에 태국 여행을 다녀왔는데 태국 새우도 아주 오동통통 쫄깃쫄깃 맛있던데 약간 고런 느낌ㅋㅋ

로리스더프라임립 데일리 수프
오늘의 수프

 

후기들 보니까 에피타이저와 수프는 자주 바뀌는 것 같다.

오늘의 수프 아주아주 맛있었음!!

메인요리 나오기 전에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ㅠㅠ

수프는 정말 너무 맛있어서 깨끗이 비울 때까지 숟가락질을 쉬지 않았음..

로리스더프라임립 스피닝 보울 샐러드
스피닝 보울 샐러드

 

이건 항상 공통으로 나오는 샐러드인듯!

직원 분이 앞에서 큰 보울을 돌리면서 소스를 촤라락 넣고 뒤적뒤적 섞어주신다.

그래서 스피닝 보울 샐러드인가봄ㅋㅋㅋ

스피닝 보울 샐러드 시즌드페퍼 양념
샐러드에 넣어먹는 시즌드 페퍼 양념

 

직원 분이 테이블에 있는 시즌드 페퍼(Seasoned Pepper) 양념을 샐러드에 뿌려 먹으면 맛있다고 하심!

생각보다 많이 뿌려도 괜찮았고 확실히 뿌려서 먹는게 더 맛있었던듯ㅎㅎ

그리고 대망의 메인 스테끼..!!!

로리스더프라임립 메인 스테이크 썰어주는 사진
스테이크 커팅식

 

 

주방장님? 이 직접 엄청나게 큰 그릴과 함께 프라임립 통째로 가져와서 앞에서 바로 썰어주신다.

들어보니 100도 미만에서 5시간 동안 통째로 구워서 일반 굽기에 비해 붉은정도가 더 많다고 한다.

그리고 여긴 건조한? 스테이크가 아닌 촉촉? 축축?!한 스테이크이다ㅋㅋ

나는 미디움레어로 선택! 했으나 만약 다음에 또 온다면 미디움을 시키겠다.

로리스더프라임립 로리 컷 스테이크 미디움레어
로리 컷 미디움레어

 

국물에 담가주는 스테이크ㅋㅋ

거의 생고기 수준의 붉은색!!

크림시금치와 메쉬포테이토, 그레이브 소스를 뿌려주고 콘샐러드와 요크셔푸딩? 도 함께 플레이팅 되어 나온다.

미국 현지 로리스 프라임 립 그대로 라던데 역시 미국은 양이 어마어마하듯 스테이크 크기도 정말 어마무시!

스테이크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다.

근데 누구 말로는 갈비찜 맛이라곸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 양이 너무 많았고 미디움레어라서 그랬을까 축축한 스테이크라서 그랬을까 금방 물렸다ㅠㅠ

이 비싼 스테이크를 절반 가까이 남김...

캘리포니아 컷이 170g으로 양이 적은 분들을 위한 스테이크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캘리포니아 컷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를듯ㅋㅋㅋ

런치는 120g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요 정도도 충분할듯

스테이크 좋아하고 자주 찾는 사람이라면 로리 컷도 충분히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긴한데 (같이 간 사람들 중 다 먹은 사람도 많았음)

나는 평소에 스테이크를 찾아먹을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어서 그런지 많이 못먹었다.

부들부들하니 맛은 아주 훌륭했음!

로리스더프라임립 디저트 후식
티라미수 디저트

 

나는 스테이크가 물려서 다 못먹고 쥐쥐 쳐서 디저트는 조금 상큼한게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ㅋㅋ

디저트로는 티라미수!!

느끼 + 느끼라 조금 아쉬웠지만 티라미수 자체는 너무 맛있어서 다 먹어버림..ㅋㅋ

역시 디저트 배는 따로~

 

분위기 자체가 정말 미국 고급 레스토랑에 온 것 같은 느낌이고 직원분들도 그래서ㅋㅋ

가끔씩 기념일에 오거나 축하 자리에 올 법한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 같이 회식으로 오기는 정말 쉽지 않을듯ㅋㅋㅋ

와인도 같이 페어링 해주는 디너 코스도 있어서 분위기 내기 아주아주 좋을듯!

스테이크 러버가 아니거나 아주 잘 먹는 편이 아니라면 캘리포니아 컷을 시키시는게 나을 듯하다.

메뉴에 양이 많으신 분들을 위한 특대 사이즈 컷인 다이아몬드 짐 브래디 컷(Diamond Jim Brady Cut) 450g과,

아메리칸 미식축구 선수들이 즐겨먹는 컷이라는 비프 보울 컷(Beef Bowl Cut) 620g 짜리가 있는데

정말 이건 어떻게 다 먹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ㅋㅋㅋ

나는 배부른것도 배부른거지만 물려서 다 못먹겠...

 

아무튼 강남역 한복판에 이런 스테이크 집이 있었다는 것도 생긴지 10년 가까이 되었지만 처음 알았고ㅎㅎ

회식에서 이런 고오급 스테이크 집을 왔다는 것도 신선한 경험,

나는 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던 경험ㅋㅋ

여러가지 경험을 하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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