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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딴딴 성장기

돌아기 성장통! 원더윅스 시기, 증상과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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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딴이가 어느날부터 갑자기 새벽에 깨서는 강성울음을 하기 시작했다.

보통은 깨더라도 쪽쪽이를 물려주면 곧바로 다시 잠들거나,

엄마가 토닥토닥 해주면 곧 잘 잠들었는데..

언제부턴가 갑자기 새벽에 깨서 몸을 활처럼 휘면서ㅠㅠ 엄청 울고 다시 잠드는데도 오래걸렸다.

밤 12시에 깰 때도, 새벽 2시에 깰 때도, 새벽 4시에 깰 때도... 다양했다.

갑자기 왜이러지... 어디 아픈가, 뭐가 잘못되었나.. 싶은 걱정이 앞섰지만!

지금은 시기상 원더윅스 시점인 것 같다.

갑작스럽게 크면서 성장통을 앓는가보다.

돌아기 원더윅스

 

원더윅스 시기

원더윅스는 생후 20개월까지 총 10번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의 발달 전문가인 헤티 판 더레이트와 프란스 X 프로에이가 처음 주장한 개념이라고 한다.

20개월 동안 아이가 정신적으로 커다란 도약기를 10차례 거친다는 사실을 연구결과를 통해 알아냈다는 것이다.

 

  • 생후 4~5주 (생후 1개월)
  • 생후 7~9주 (생후 2개월)
  • 생후 11~13주 (생후 3개월)
  • 생후 15~19주 (생후 4개월)
  • 생후 23~26주 (생후 6개월)
  • 생후 34~37주 (생후 9개월)
  • 생후 42~46주 (생후 11개월)
  • 생후 51~54주 (돌아기)
  • 생후 60~64주 (생후 15개월)
  • 생후 71~75주 (생후 18개월)

 

생각해보니 딱 저 시기들에 맞았는진 모르겠지만 잘 자다가 어느순간부터 갑자기 새벽에 잘 깬다던지,

갑자기 짜증이 많아진다던지... 갑자기 분리불안이 더 커졌다던지 등 증상이 있었던 것 같다.

지금 51주에 접어들었는데 50주 정도부터 원더윅스가 시작되었던 것 같다.

 

원더윅스 증상

아기는 태어나서부터 계속 성장해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불안함을 느끼기도 하고 이가 자라고 신경이 발달하는 등

커다란 성장 도약을 여러번 하게 된다.

이럴 때마다 아기도 그렇지만 부모가 너무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지만 이런 도약기를 거치면서 아기가 한 단계,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것이다.

 

원더윅스 증상이 아기들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는 있지만 대부분은 공통적인 증상이 있는 것 같다.

  • 새벽에 갑자기 깨서 한참을 울다가 겨우 잠든다. (잘 안달래짐)
  • 평소에도 짜증을 많이 내고 엄마나 아빠 보기만 하면 안아달라고 손을 뻗는다.
  • 잘 먹던 아기가 잘 안먹기 시작한다. (딴딴이의 경우 이유식은 계속 잘 먹는데 분유를 안먹기 시작함)

 

새벽에 갑자기 깨서 몸을 활처럼 휘면서 엄청나게 울고 잘 달래지지도 않을 때가 가장 힘든 순간인 것 같다.

뭐가 잘못된건가 싶을 정도로...

원래는 울어도 쪽쪽이를 물려주거나 엄마가 안아주면 금방 그쳤는데

쪽쪽이를 물려고 하지도 않거나 문 상태로도 운다.

엄마아빠가 아무리 안아주고 달래주려고 해도 그치지 않는다.

 

그리고 딴딴이는 쭉 아무거나 잘 먹는 아기였다.

심지어 감기약도 잘먹었음ㅋㅋㅋㅋ 숟가락 갖다대면 입부터 아~~하고 벌린다.

분유도 거의 주는대로 다 먹는 아기였는데ㅠㅠ

이건 시기상 42~46주 원더윅스 때부터 였던 것 같은데 분유를 자꾸 남기기 시작했다.

그때 그때 다르지만 한 100ml 밖에 안먹었는데 입을 확 떼더니 그 뒤론 젖병 물지도 않는다던지..

그래서 그런가 몸무게도 어느 순간 늘지 않는다.

 

보통 태어났을 때, 100일, 돌 이렇게까지 2배, 3배 요렇게 본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3kg 정도에 많이 나오는데 그럼 100일 때 6kg, 돌 때 9kg 정도가 참고치 정도라는 뜻이다.

딴딴이는 3.05kg에 태어났는데 100일 때는 5키로 중반 정도였는데 갑자기 폭풍 성장을 하더니,

8~9개월 무렵 8~9키로가 되었었다.

그래서 뭐야! 갑자기 우량아 되는거 아니야?!! 했었는데 ㅋㅋㅋ

아직도 그 8~9키로를 유지하고 있다....

 

다행히 이유식은 잘 먹어서 걱정이 많이 되지는 않는데,

원더윅스가 되면서 이유식도 잘 안먹으려고 하는 아기들도 많다고 한다ㅠㅠㅠ 

 

원더윅스 대처방법

새벽에 갑자기 깨서 엄청 울 때는 아무리 안아주고 달래줘도 잘 그치지 않았는데

조금 환한 곳으로 간다던지, 거실에서 티비를 틀어준다던지 하니까 좀 달래지더라...

계속 바로 다시 재우려고 하기 보다는 아기가 진정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좋다.

자는 방은 보통 어두우니까 아기가 더 무서워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환한 곳으로 나와서 엄마나 아빠가 안아주고 있다는걸 인지시켜준다던지

티비를 틀거나 노래를 틀어줘서 신경을 다른 쪽으로 교란(?) 시킨다던지 하는게 달래는데 효과가 있었다.

 

평소에도 아기에게 무한한 관심과 사랑을 주겠지만,

원더윅스일 때는 특히나 사랑을 더 많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너무 자주 안아주면 버릇돼! 라고 하기 보다는 아직 돌아기일 뿐이니ㅠㅠ

자주 안아주고 옹알이 하면 계속 받아주고 리액션도 잘 해주도록 하자!

 

그리고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좋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무릎 마사지를 해주는게 좋다고 하던데,

열감이 있는 주변을 충분히 주물주물~ 다리 전체적으로 하는 것 보다 무릎을 중심적으로 해주는게 더 아기가 편안해 한다고 한다.

우리 딴딴이는 귀를 만지작 만지작~ 해주니까 편안해하는 느낌이었다.

하긴 우리 귀에 모든 오장육부가 다 연결되어 있다고 하니 귀 마사지도 효과가 있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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