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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딴딴 성장기

20개월 아기랑 태국 치앙마이, 멜리아 치앙마이 숙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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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두 돌을 앞둔 우리 딴딴이

딴딴이가 생후 8개월 때부터 블로그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벌써 20개월이니 블로그도 딱 1년 한 셈!

딴딴이와 함께하는 해외여행도 벌써 이번이 세 번째이다.

아기 데리고 해외여행을 가는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다 부모의 욕심이지 뭐..

그래도 엄마아빠 힘들게 안하고 잘 따라다녀주는 우리 딴딴이 덕분에 세 번째 해외여행도 잘 다녀왔다!

첫 번째는 베트남 다낭, 두 번째는 일본 후쿠오카를 갔었고,

이번에는 태국 치앙마이를 다녀왔다.

치앙마이는 한달살기를 참 많이 하는 곳이라던데 궁금하기도 하고 좋았다는 사람들이 워낙 많았어서 우리도 가보기로!

아기랑 함께하는 여행이기에 무엇보다 숙소가 가장 중요한데 우리가 묵은 숙소 중 가장 좋았던 멜리아 치앙마이를 소개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 두 번째 해외여행 갔던 몇 개 글 올려두니 구경해보시길ㅎㅎ

 

8개월 아기랑 베트남 다낭 숙소! 사트야호텔/아보라호텔/풀만리조트

숙소를 예약하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 우선 비행기가 대부분 밤비행기였어서 처음부터 좋은 숙소로 예약하기는 너무 아까웠고, 마지막 날 돌아올 때 역시 밤비행기였기에 공항 가기 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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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기랑 유후인, 모리노유 야수하 료칸 숙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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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리아 치앙마이 후기

아기랑 함께하는 해외여행이라면 무엇보다 중요한게 바로 숙소이다.

머무는 동안은 우리 집이나 다름 없으니 위생도 중요하고 편의시설, 위치 등 모두 고려해봐야 한다.

그리 깐깐하게 고른건 아니었지만 모든 면에서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던 곳이 바로 멜리아 치앙마이였다.

3박에 40만원 정도였으니 1박에 13만원 정도 가격이다.

많은 야시장들 중 치앙마이 나이트 바자르가 숙소 바로 옆이라 걸어서 금방 다녀오기도 좋고,

키즈룸이 엄청 크게 있고 다양한 클래스도 있어서 아기들 시원하게 놀 수 있는 것도 아주 좋았다.

키즈룸의 클래스들은 요일별로 프로그램이 정해져있고 유료도 있고 무료도 있는데

최소 3세 이상은 되어야 해서 우리 딴딴이는 그냥 놀이공간에서 놀기만!

플스방도 따로 있어서 큰 아이들도 놀 수 있고 아기 수면실, 볼풀장, 블록놀이 등 공간도 엄청 크고 놀 것도 꽤 많아서 아주 좋았다.

딴딴이도 매일 1시간씩은 키즈룸에서 열심히 놀았음ㅎㅎ

 

방은 프리미엄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방이 아주~~ 컸다.

치앙마이에 5성급, 4성급이지만 낡은 호텔들이 많아서 가격에 비해 시설이 그렇게 좋지 않은 곳이 많은데,

멜리아 치앙마이는 2022년에 오픈했고 동급 호텔에 비해 객실 면적이 넓어서 아주 쾌적하다.

여기 외에 샹그릴라 호텔에서도 2박을 했었는데,

멜리아 3박 요금과 샹그릴라 2박 요금이 거의 동일할 정도로 샹그릴라가 더 고급 호텔이었으나..

오래된 건물은 어쩔 수 없는지 방에 오래된 쿰쿰한 냄새?가 계속 났었다.

그 뒤에 돌아오는 밤 비행기를 기다리고자 4성급 가성비 숙소인 푸라마 치앙마이도 1박 결제하고 비행기 타기 전까지 이용했는데

여긴 그 쿰쿰한 냄새가 진동을 해서 여기선 못자겠다 싶을 정도였다..ㅋㅋㅋ

오픈한지 얼마 안되서 깔끔하고 쾌적한 멜리아가 최고...

멜리아 치앙마이 더블룸 방
멜리아 치앙마이 방

 

아기 침대도 준비해주셨는데 갓난아기 사이즈? 아기침대였는데 딴딴이가 의외로 여기서 잘 자줘서 신기했다.

여기 말고 샹그릴라 호텔에서도 묵었었는데 거기 아기침대에선 안자던데...ㅋㅋ

멜리아 치앙마이 아기침대
멜리아 치앙마이 아기침대

 

20개월 딴딴이가 누우면 꽉차는 아기침대!

그래서 더 아늑했나? 낮잠도 밤잠도 멜리아에서 만큼은 아기침대에서 잘 자주었다.

무엇보다 방이 넓어서 방에서 여기저기 쏘다니고 쇼파 올라가서 놀고 하기가 아주 좋았음!

멜리아 치앙마이 프리미엄 룸 쇼파
프리미엄 더블룸 쇼파

 

아기가 있어서 그랬는지? 엘레베이터와 가까운 3층 객실을 배정해주었다.

저층이어서 딱히 뷰는 없었지만 요 쇼파가 넓직하니 아주 좋았다.

딴딴이랑 놀기도 하구 이것저것 짐도 놔두고 여러모로 활용도가 좋았음!

 

일요일에만 여는 선데이 마켓도 멜리아 치앙마이 묵고 있을 때 다녀왔는데,

갈 때는 그랩을 타고가고 올 때는 걸어왔는데 걸어서 한 15분? 20분? 정도라 걸어다닐만 하더라!

그랩 타고 갈때도 10분은 걸렸던 것 같은데ㅋㅋ

치앙마이는 뭔가 일방통행도 많은 것 같고 가까운 거리도 빙 둘러서 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치앙마이에 큰 쇼핑몰이 3개 정도 있는데 (마야몰, 센트럴 페스티벌, 에어포트 센트럴프라자)

세 군데 다 그랩타고 한 15분 정도씩은 갈 거리지만 어디 한 군데 치우치지 않고 중간쯤 있어서ㅋㅋ

여기저기 다니기도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수영장~~

멜리아 치앙마이 수영장은 규모가 그렇게 크진 않지만 키즈풀도 따로 갖춰져 있고 딱 적당한 수영장이었다.

멜리아 치앙마이 수영장
멜리아 치앙마이 수영장

 

딴딴이 8개월 때 베트남 다낭에서 똑같은 수영복에 똑같은 튜브하고 놀았었는데

1년 사이에 정말 훌쩍 커버렸어ㅠㅠ

샹그릴라 호텔을 수영장 때문에 예약했었는데 확실히 수영장은 샹그릴라 호텔이 더 크고 좋았다.

그래도 멜리아 수영장도 좋았음!!

 

 

멜리아 치앙마이 단점

치앙마이 있으면서 가장 오래 머물렀던 멜리아 치앙마이!

2박을 했던 샹그릴라 호텔과 밤비행기 타기 전 잠깐 머물렀던 푸라마 치앙마이까지

세 군데의 숙소 중에서는 가장 좋았던 곳이 멜리아 치앙마이이다.

만약 또 치앙마이를 간다면, 누군가 아이 데리고 치앙마이 놀러간다고 한다면 추천해줄만한 곳!

하지만 유일한 단점?이 딱 하나 있었다.

바로 수질..ㅋㅋㅋ

동남아 여행가면 샤워기 필터 꼭 챙겨가라고 다들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우선 물 자체가 별로 안좋은지 머리 감으면 머릿결이 뻑뻑해지는...

우리도 샤워기 필터 챙겨서 항상 교체해놓고 사용했었는데 유독 멜리아에서만 필터가 금방 시커매졌다.

멜리아 치앙마이 수질
멜리아 치앙마이 수질

 

샹그릴라 호텔에서는 2박 하는 동안 필터가 저렇게 까매지진 않았었는데...

멜리아에서는 도착한 날 딴딴이 씻기고 엄마아빠 샤워하고 나니 저렇게 변해있었다.

다 좋았는데 물이 조금 아쉽..ㅠㅠ

 

그래도 여러 면에서 멜리아 치앙마이가 가장 좋은 숙소임에는 변함 없다!

조식도 솔직히 샹그릴라랑 멜리아랑 크게 차이가 없었는데 굳이 따지면 멜리아가 조금 더 맛있었음ㅋㅋ

가격 메리트도 있고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쾌적하다는 것, 야시장과도 가깝다는 것이 큰 장점!

멜리아 치앙마이 후기를 시작으로 다른 글들도 포스팅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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