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율동공원 맛집 가족모임 하기 좋은 중식당 율차이나 솔직 후기!

모임이 많아지는 연말!

우리 딴딴이와 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처형네 아기 돌잔치가 있어 분당 율동공원 맛집이라는 율차이나에 다녀왔다.

생각보다 요리 하나하나 너무 맛있었던 중식당이었고,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홀 공간, 룸 공간 모두 잘 갖춰져있어 모임하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 같다!

요즘 룸도 많아야 8명 정도 수용 가능한 사이즈가 많은데,

회사모임, 가족모임을 염두했는지 거의 16명 정도? 는 수용 가능한 대형룸도 구비되어 있었다.

 

분당 율동공원 중식당 율차이나

예전에 분당에 꽤 오래 살았어서 율동공원에 산책겸 종종 놀러갔었는데 근처에서 식사를 한 적은 거의 없었다.

중식당에서 돌잔치를 한다고 해서 문득 든 생각은 커다란 원형 테이블 한 두 세개 정도 있는 공간에서 같이 식사하는건가 싶었는데,

16명 정도? 수용 가능한 대형룸이 있지 않겠는가!

돌잔치 상을 마련한다고 따로 공간을 빼서 그렇지 식사하는 테이블만 고려한다면 20명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였다!

 

분당 율동공원은 위치상 대중교통으로 가긴 조금 힘들고 자차를 이용해서 가는 편이 좋다.

율차이나는 별채 건물에 주차 공간도 넉넉해서 모임하기에 딱 좋은 식당인 것 같았다.

분당 율동공원 율차이나

 

운영시간
월~금 :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 15:00 ~ 17:00)
토~일 :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없음)

 

식당 소개글에도,

"2층의 경우 단체손님, 코스요리 손님, 소규모 돌잔치 모임과 같은 분들이 활용하기에도 좋은 장소로 만들었사오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요렇게 나와있다!

우리는 주말 점심이었지만 디너코스 코스A로 먹고 율차이나의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망치 탕수육을 따로 주문했다.

 

 

디너코스 코스A 후기

디너코스 코스A는 인당 38,000원으로 후식 포함하여 총 8가지 메뉴가 나온다.

삼품냉채 → 매생이 누룽지스프 → 게살삼슬 → 칠리중새우 → 탕수육 → 고추잡채 & 꽃빵 → 식사 (짜장 or 짬뽕) → 후식 순이다.

여기에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인절미 망치 탕수육을 함께 주문했다.

어향동구, 몽골리안 비프, 전가복, 오룡해삼, 블랙빈 통전복 등도 시그니처 메뉴라고 나와있긴 했지만,

율차이나 소개에도 "인절미 망치 탕수육이 맛있는 율동공원 맛집" 이라고 나와있을 정도로 간판 메뉴는 인절미 망치 탕수육인듯 하다!

첫 번째 요리, 삼품냉채

 

첫 번째 전채요리로 삼품냉채가 나왔다.

딱히 플레이팅에 엄청 신경 쓴 비주얼은 아니였고 약간 뷔페에서 내가 직접 담아왔을 것 같은 느낌이긴 했으나ㅋㅋ

솔직히 첫 입 먹고 오? 맛있자나? 싶었다!ㅋㅋㅋ

크게 기대를 안하고 먹었어서 그랬나, 너무 배가 고팠어서 그랬나 생각보다 맛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두 번째 요리, 매생이 누룽지스프

 

개인적으로 매생이 국을 너무 좋아한다.

요즘같이 엄청 추운 겨울날 매생이굴국밥 한그릇 때리면 진짜 온몸에 열이 펄펄 나면서 기분 째지는데...

아무튼 매생이 누룽지스프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아침을 굶은 탓에 속이 비어있는 내 위가 처음부터 너무 놀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인가!

뜨끈~한 매생이 덕분에 위를 따땃~하게 만들어줘서 뒤에 요리들까지 쭈욱 부담없이 흡입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요리, 게살삼슬

 

이건 처음 먹어보는 요리였다.

겉에 계란 흰자?로 약간 머랭을 치듯 부드럽게 내고 아래는 유산슬? 이었는데 아주 잘어울리고 맛있었다.

중식 특유의 약간 느끼하고 텁텁한게 없어서 술술 들어간듯!

네 번째 요리, 칠리중새우

 

나도 놀라웠지만 코스A 중에 가장 맛있었던게 칠리중새우였다.

중식 요리 중에서 칠리중새우가 가장 맛있었다! 라고 하기 어렵지 않나 싶은데..

칠리중새우는 그냥 뭐 평타는 치는 적당히 맛있는 요리 정도로 인지하고 있는데 여기 칠리중새우는 정말 맛있었다.

새우도 정말 실했고 튀김옷도 적당, 소스도 적당히 매콤하면서 자극적이었다.

단품 요리, 인절미 망치 탕수육 / 35,000원

 

시그니처 메뉴라니 안먹어볼 수 없지!

인절미 가루로 만든 껍질을 망치로 부수면 안에 인절미 가루가 뿌려진 탕수육이 있다.

탕수육과 인절미가루, 인절미 껍질에 탕수육 소스를 곁들여서 먹으니 오... 이건 퍼포먼스 용이 아니다! 진짜 미미다!

인절미 망치 탕수육

 

고기가 어찌나 보들보들하고 맛있던지 진짜 시그니처 메뉴 다웠다.

칠리중새우가 코스 요리 중에 가장 맛있다고 했는데 인절미 망치 탕수육은 코스 요리가 아니어서 그랬다.

인절미 망치 탕수육이 가장 맛있었다!!!!

다섯 번째 요리, 탕수육

 

인절미 망치 탕수육에 감탄을 하고 있을 때 다섯 번째 요리인 탕수육이 나왔다.

아니, 이거 완전 비교하기 좋자나?

기본 탕수육 맛은 어떨지 궁금했는데 와... 여기 탕수육 맛집이다.

기본 탕수육도 이렇게 맛있는 곳 되게 오랜만에 먹어본 것 같다.

집이랑 가까웠으면 자주 왔을 것 같다...

왜 분당 오래 살았을 땐 여길 몰랐을까?

 

 

그 뒤로 고추잡채 & 꽃빵이 나왔는데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다ㅋㅋㅋ

요건 그냥 쏘쏘 였다!

적당히 맛있었음!

일곱 번째 요리, 식사 짜장

 

식사는 짜장과 짬뽕 둘 중에 고를 수 있다.

코스 요리에서 식사는 양이 그렇게 많지 않으니 두입이면 충분하려나 싶었는데

그릇이 커서 적어보인건가 생각보다 양이 꽤 있었다. (네입정도)

짜장면은 엄청 맛있다! 정도까진 아니었지만 그래도 맛있는 짜장면이었다.

여긴 아무래도 튀김류 맛집인걸까!

가장 맛있었던게 인절미 망치 탕수육, 그 다음이 칠리중새우, 그 다음이 탕수육ㅋㅋㅋ

탕수육 먹고 싶을 때, 아니 다음에 율동공원에 산책을 하러 올 일이 있다면 꼭 다시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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