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을 먹고 2~3시간은 아무 문제 없었는데 갑자기 구토를 계속했다.
거의 먹은 것을 다 게워낼 정도... 뭐가 문제였을까..
그 이후에 다른 증상은 없었는데 벌써 두 번째 이렇게 거의 먹은걸 다 토했다.
열심히 찾아보니... 알레르기 검사할 때는 안나오고 의사도 모르는 병
의사들은 알레르기 검사하고는 다 알레르기가 아니라고 하는데.. 왜 그럴까
아내가 열심히 서칭 서칭해서 찾아낸 결론은 FPIES 라는 병이지 않을까 하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FPIES가 뭔데?
비교적 최신 연구로 밝혀진 병이라고 한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다고 하던데.. 알레르기 면역학을 전공한 의사가 아니라면 거의 모른다고 봐야 한단다.
일반 소아과에 가서 속시원한 대답을 듣기 어려운 이유다.
아래는 FPIES에 대한 설명 페이지인데 한 번 읽어봐도 좋을 듯 하다.
FPIES는 Food Protein-Induced Enterocolitis Syndrome의 약자로 식품 유발 장염 증후군이라고 한다.
심각한 구토, 설사, 탈수를 동반할 수 있다.
특정 음식물을 먹음으로써 유발되는데 흔한 원인은 우유, 대두, 곡물, 계란이 있다고 한다.
아기가 갑자기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한다면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3~4세가 되면 FPIES를 극복한다고 한다.
다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났을 때 공통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었을 때 발현 되었는지를 알아내야 하고,
의심이 되는 음식은 엄격하게 제한해야 한다.
만 2세가 지났을 때 조금씩 다시 테스트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우리 딴딴이는 계란 흰자에서 이런 증상이 발현되는 걸로 거의 확실한 의심이 들었다.
계란 흰자라니.....ㅠㅠㅠ
만 2세가 될 때까지는 계속 신경써서 흰자는 입에도 안대게 해야할 것이고
그 이후에 흰자만 조금씩 먹여보면서 다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한다.
비슷한 증상이 있고 소아과에 갔으나 알레르기는 아니다, 원인을 모르겠다 라고 해서 답답한 분들이 있다면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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